히포시 뉴스

여성신문과 유엔여성이 함께하는 히포시 캠페인

  • [히포시 액션] "집안일을 꼭 여자가 하는 건 아니죠"

    서현석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사무국장 한국 스포츠의 거목 고 김운용 IOC 부위원장 20년 넘게 모셔 집에서 두남매 아빠...직장에서는 직원들 배움 기회 자유롭게 부여 서현석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사무국장 ⓒ여성신문 “성평등은 남녀가 차별 없이 공존하면서 비전을 제시하는 겁니다. 함께 하는 행위는 동등해야 해야 합니다. 히포시 액션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서현석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사무국장은 매일 오후 7시 전까지 퇴근하기 위해 노력한다. 1녀 1남인 자식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여아인 첫째는 5살이고 둘째가 1살이다. 가장 자신 있는 건 ‘손맛’이다. 된장찌개. 김치찌개 같은 한식은 물론이고 파스타 같은 양식도 문제없다. 장도 직접 볼 때가 많다. 아내가 약속으로 저녁에 집을 비워도 자식들 밥은 문제없다. 서 사무국장은 “아내가 요리 잘하는 남자를 만나 좋다고 한다”고 웃었다. 집안 청소도 거뜬하다. 자식들 내복도 직접 빨래 한다. 그는 주말에도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려는 ‘사랑꾼’이다. 일반 가족에 비해 늦은 나이에 아이를 얻어 힘든 부분은 있다. 집안에서 더 노력하는 이유기도 하다. 서 사무국장은 “집안일을 꼭 여자가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모유, 수유 같은 경우 아내가 희생하는 부분이 많으니 내가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현석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사무국장.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서 사무국장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과 인연이 닿았다. 비서 일을 시작으로 한국스포계의 거목인 고인을 최후의 1인으로 오랜 기간 모셨다. 지금은 고인의 뜻을 이어 김운용스포츠위원회 해외지부를 늘리는데 힘을 쓰고 있다. 해외지부에서 주로 태권도대회를 열고 한국 스포츠 문화 교류, 인재 육성 등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해외지부를 설립하는 게 목표다. 2017년부터는 세계태권도연맹(WT) 승인대회인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여성신문과 한 해를 빛낸 여성체육인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을 주최·주관하고 있다. 1989년 제정된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이은 것이다. 윤곡은 고 김운용 전 위원의 호다. 저변 확대가 필요한 여성 스포츠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서 사무국장은 작은 조직이지만 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회사 복지에도 신경을 쓴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날 대학원 수업을 하러 가거나 자격증을 따러 학원가는 것을 장려한다. 서 사무국장은 “낮에 대학원을 갈 수도 있다. 일반기업에서는 휴가를 쓰게 하지만 우린 수용하고 있다. 경력을 쌓을 기회를 주는 거다. 1~2시간 근무를 빠진다고 차질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이런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는데 이유가 있다. 김운용 전 초대 위원장의 생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서 사무국장은 “김 전 위원장은 배우는 것을 강조했다. 항상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하고 배움의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성차별을 하지 않는 것만큼 인격 존중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존심이 상하잖아요. 이왕이면 서로 욕을 하지 말고 좋은 말을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여성신문과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는 2015년부터 유엔여성의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를 한국서 펼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등 사회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1천여명이 히포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인증을 넘어 성평등 실천사례를 소개하는 '작은 실천 #히포시 액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히포시 액션 참여는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www.heforshekr.com) 사무국(02-2036-9214, heforshe@womennews.co.kr)에 문의하면 된다.

    2018/11/14

  • [히포시 액션] “우린 남녀가 아니라 친구다”

    '작은 실천' 히포시 액션 김원호 모월 대표 "술 빚는 현장서 여성의 섬세함 필요" 가정에서는 삼 남매 아버지 자녀가 성 불평등 느끼지 않게 노력   김원호 모월 대표는 가정과 회사에서 성평등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히포시 액션 참가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정과 회사에서 성별의 구분을 넘어 모두가 하나의 친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김원호 모월 대표는 술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다고 말한다. 술은 나누기 위해 만드는 음료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가 술을 빚고 술이 익고 술을 나눌 때 남녀 모두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그는 현대전자, 하이닉스반도체, 현대통신을 거친 전자엔지니어 출신이다. 1990년대 후반 홍대, 신촌 등에서 수제 맥줏집이 유행할 때 맥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평소 맥주를 즐겼기 때문이다. 5년 전 강원도 원주에서 협동조합 주담을 설립했다. 달 같은 따뜻한 이미지의 이름을 따라 ‘모월’이라는 전통주를 빚고 있다. 모월은 원주 지역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향토기업이다. 지역 쌀을 사용해 전통제조법으로 술을 빚는 게 특징이다. 매출 일부를 미술, 음악 분야에 후원도 하고 있다. 이곳의 14명의 조합원은 오래된 친구다. 남녀 성비는 정확히 절반씩이다. 이사회 간부 남녀 성비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술을 빚는 일은 고되다는 이유로 남성들의 주 무대였다. 모월은 왜 남녀 성비가 절반씩일까. “남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술이란 끝없이 자기복제를 하는 효모가 만드는 아주 섬세한 작업이다. 발효의 최정점에 있는 최고의 음식이다. 오랜 기간 숙성의 시간이 말없이 관통하는 술 빚는 현장에서 여성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술을 남북은 가르지 않고 동서를 구별하지 않는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남녀를 구분하지 않고 나누는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회사 직원들에게도 기회를 평등하게 주겠다고 말한 부분과 통한다. 그는 “능력 있는 직원은 남녀 불문하고 어디서든 우월한 지위를 가지게 될 거다. 특히 여성이라면 더 축하하고 박수를 보내겠다. 우리 모두가 그것을 인정할 준비가 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남녀가 아니라 친구다. 좋은 술 앞에서는 모든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삼 남매의 아버지인 김 대표는 집에서도 성 평등을 위해 실천하고 있다. 그는 “과거에 아들은 남자다워야 한다는 압력을 받았고 딸은 조신해야 한다는 성 불평등이 있었다. 나는 이런 표현을 안 하려고 한다. 자식들이 불평등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집에서 가족들의 역할이 구분돼 있지 않다. 설거지나 화분의 물주기는 먼저 본 사람이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성 불평등을 바꾸려면 항상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히포시 운동에도 참여하고 바꿔야 한다는 각오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불평등을 당해도 또 불평등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2018/11/11

  • “남녀의 차이는 걱정거리 아니라 조직 키우는 힘”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 성료 조은정 소비자학 박사 강연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특강 “남녀 차이가 직장 내에서 강점으로 작용” 기업 임직원 60여 명 참석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2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렸다. 조은정 박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10월 2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인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는 다양한 자원을 잘 활용하는 효율적인 조직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히포시리더십에서는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고 이 차이를 조직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여성 인력을 잘 활용하여 성과를 낸 조직의 경험에 주목한다. 이번 히포시 세미나에서 주제 강연을 맡은 조은정 박사(소비자학)는 삼성전자에서 마케팅 담당을 지냈으며 현재 여성신문에서 재능기부 중이다. 조 박사는 대기업의 여성 임원으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남녀의 생각과 언어표현, 행동 양식이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면서 이러한 차이는 ‘걱정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는 적응력이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의 협업이 중요하며 획일적인 기준으로 움직이기 쉬운 남성 편중 조직은 여성고용을 늘려가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성 확보가 중요하므로 여성 편중의 조직도 마찬가지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다윈의 진화론의 ‘적자생존’을 인용하며 가장 적합한(fittest) 개체가 살아남는 진화의 법칙이 기업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적합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직 안에 다양한 자원이 필요하므로 기업이 다양한 인재를 포용할 수 있을 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2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이어진 특강에서는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실제 에너지산업 현장에서 여성 인력을 고위직에 발탁해서 좋은 성과를 얻었던 얻은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원래 남성이 대부분이었던 에너지 산업 현장 분야에 여성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여성 본부장은 고객 대응 능력이 뛰어나 매출이 크게 성장을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여성 직원들이 자기역량을 펼칠 수 있게 기업에서 노력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하고 “다양성은 필수적인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60여 명의 참석자는 세미나가 신선하고 유익했다는 평가를 했다. 남녀 차이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여성 후배들을 지원한 남성 임원들은 자신감을 얻은 모습이었다.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10월 2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렸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특강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내일부터 할 것 세 가지’와 ‘내일부터 하지 않을 것 세 가지’ 등 히포시 액션플랜을 작성하고 발표했다. 김원호 모월 대표는 “여성들이 약하고 업무추진력이 약하다는 생각을 버리겠다. 현재 남성들만 있는 직업군에도 여성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히포시(HeForShe)는 남성들에게 성 평등 참여를 촉구하는 유엔 여성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4년 유엔 여성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성신문이 2015년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를 만들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 세미나는 여성신문사와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관했다. 여성가족부와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후원했다.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2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2018/10/31

  • “다양성을 확보하고 포용해야 회사가 살아남는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 강연 “여성에 대한 숨은 편견 없애야 기업이 살아 남는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여성 직원 고용률 50%부터 유연근무제, 출산 또는 입양 시 3개월간 육아 휴직, 배우자 출산 시 2개월 육아휴직 보장, 정규직 파트타임 전환 고용까지. 이 중 한 가지만 되는 회사도 만나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게 가능한 회사가 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묻어났다. 25일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열린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에서다. 김 대표는 ‘여성 인력의 성과 극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성이 다양한 직원들이 회사에서 존중받고 최대한 역량을 펼칠 때 회사 발전과 이어진다”고 말했다. 여성 친화력 제도에 신경 쓴 이유다. 직원들이 육아 등 현실적인 문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글로벌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1836년 프랑스에서 설립됐다. 조선, 발전소, 빌딩 등 전력을 사용하는 곳의 에너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는 1975년 진출했다. 올해 5월 기준 42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일렉트릭’이라는 회사 이름에서 남성 이미지가 떠오른다. 실제로 남성 직원이 많은 회사였다. 그런데 최근 여성 고용을 늘렸다. 김 대표는 “여성 인재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비즈니스 전략이다. 회사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성을 확보하고 포용해야 회사가 안전하다. 경영진의 대담한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 포용력이란 지시로 되는 게 아니다. 문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이 유연해지면서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높아진다고 했다. 히포시 캠페인에도 적극적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2015년부터 매년 글로벌 히포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여성에게 동등한 기회 제공의 중요성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있다. 여성에 대한 드러나지 않는 편견에 관한 워크숍도 열고 있다.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여성신문이 선정한 ‘히포시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성 인재의 실력이 발전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여성 인재가 발전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는 비용이 더 많이 든다고 합니다. 숨겨진 편견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2018/10/27

  • “여성 인력 고용, 두려운 일 아닙니다”

    25일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 개최 조은정 박사·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강의 “직장서 여성 인력 활용 두려워 마라” “여성 본부장 임명 후 두 자릿수 성장” 기업 임직원 중심 60여 명 참석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정실 기자   “적합한 여성인력을 적합한 업무에 활용하고 목적에 지도하는 게 중요합니다.”(조은정 박사) “ 회사 직원 절반이 여성입니다. 동료들이 최대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 25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렸다.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는 남녀가 화합해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리더를 위해 마련됐다. 직장 내 관리자 및 임원이 대상이다. 여성의 성장을 지원하고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실천 방안을 알리는 게 목표다.  히포시(HeForShe)는 남성들에게 성 평등에 대한 참여를 촉구하는 유엔여성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2014년 유엔 여성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성신문이 2015년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를 만들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조은정 박사(여성신문사 부사장)는 남녀가 성향이 다른 지점은 있지만 기업에서 여성 인력 활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남녀가 직장에서 조화를 이루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적합한 여성 인력을 적절한 업무에 활용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종의 기원을 주장한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생존을 위해서 조직의 다양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 걸 들려줬다. “적자생존이란 적합한 사람이 생존한다는 의미다. (기업에) 여성 인력이 늘어나는 게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 거다. 그러나 기업의 생존을 위해 조직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4가지 도형이 다르게 생겨도 합치면 하나가 될 수 있다. 실력이 다 다르지만 하나로 뭉칠 수 있다”라고 했다. 남녀의 차이가 아닌 구성원들의 화합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렸다. ⓒ이정실 기자 이어 2부 순서로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실제 현장에서 여성 인력을 고위직에 고용했을 때 얻은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안전에 민감하고 기술적인 걸 요구해 남성이 많은 부서에 여성을 본부장으로 임명했던 경험이었다. 김 대표는 “그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고 해외지부와 비교해도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 전 직원의 절반이 여성이다. 여성 직원이 아이를 입양하는 경우도 육아 휴직을 주고 있다. 배우자가 아이를 낳아도 육아 휴직을 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최대로 자기 역량을 펼칠 수 있게 하는 게 경영 목표다.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선택권을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들이 '내가 할 일 세 가지‘를 적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기자   이날 60여 명의 참석자들은 강의가 끝난 뒤 히포시 실천사항으로 ‘내일부터 할 일 세 가지'와 '일부터 하지 않을 세 가지'를 각각 작성하고 발표했다. 한 남성 참석자는 “예전에는 가사는 여자가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집에서 빨래도 내가 하고 있다. 역할에 남녀 구분하지 않고 생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남성 참석자는 “여성이 업무추진력이 약하다는 생각을 버리겠다. 현재 남성들이 하는 부분에서 여성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 여성 참석자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여성 인력이 1% 미만이다. 우리 회사에 오셔서 히포시 교육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회사에 가서 히포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선 여성신문사 대표는 “오늘 다양한 분들이 모였지만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 가장 멋있는 분들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준비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좋은 뜻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여성신문사와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여성문화네트웤가 주최 및 주관했다. 여성가족부와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후원한다.  

    2018/10/26

  • [히포시 액션] "성평등의 기본은 배려입니다"

    ‘작은 실천’ 히포시 액션 김병수 루시드프로모 대표 “여성과 남성이 함께하는 활동 많아지길” 루시드프로모의 캐릭콘이 히포시 운동에 참여했다. (왼쪽부터) 아잉, 미스옹, 멍구, 찰스다. ‘명절 잔소리 대처법’, ‘독립유공자 돕기 애국 캠페인’ 등 루시드프로모가 하는 각종 문화캠페인에 활용된다.     “히포시는 성평등 운동입니다. 남녀가 동등한 조건에서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 배경에는 배려라는 기본 바탕이 있어야 합니다.” 김병수 루시드프로모 대표는 자연스럽게 히포시 액션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20년 넘게 IT업계에서 일한 그는 베푸는 것을 강조한다. 루시드프로모는 ‘보다 나은 당신의 가치를 위해(For Your Better Benefit)’라는 슬로건 아래 기부문화가 잘 정착돼 있다. 전 직원이 매달 월급의 1%를 기부한다. 자생하는 기부재단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캐릭터를 활용한 문화에티켓 캠페인을 통해 사회에 다양한 분야에 메시지를 던진다. 지난해 추석에는 동영상으로 ‘캐릭콘 소통 캠페인’ 시리즈를 했다. ‘부모와 대화하기’나 ‘잔소리에 긍정으로 대처하기’ 등 소통과 대화의 가치를 전했다. 아파트, 분리수거, 지하철, 화장실, 교통, 금연, 주차, 식당, 마트, 영화관 등 총 10개의 주제 아래에 상황별로 필요한 에티켓을 전해주기도 했다. 회사 복지도 중요하다. 루시드프로모의 점심시간은 두 시간이다. 금요일은 오후 5시 퇴근한다. 내년부터는 전 직원의 유연근무제 도입을 계획 중이다. 김 대표가 사회에 다양한 시선을 가진 덕에 여성 권익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이는 김 대표가 히포시 운동을 알게 된 계기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회사에서 성평등을 실천한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남녀를 구분 짓지 않는 것을 강조한다. 채용과정부터 업무환경까지 남녀가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해야 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물론 합리적인 배려는 기본바탕이다. 자녀가 있는 두 여성 사원들은 춭퇴근을 유연하게 해주고 있다. 여성이 아이를 돌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배려하겠다는 의미였다. 김병수 대표     그는 히포시 운동이 더 확장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김 대표는 “히포시 운동이 성평등 개선에 남성이 동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자들도 함께 이야기했으면 한다. 일방적으로 하면 역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 평등이라는 기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실행위원으로 선정됐다. 역할이 막중하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 히포시운동본부가 생겼으니 국내 환경에 맞춘 이야기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고부갈등 등 여성 입장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도 생길 거다”라고 말했다. * 여성신문과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는 2015년부터 유엔여성의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를 한국서 펼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등 사회각층의 오피니언 리더 1천여명이 히포시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인증을 넘어 성평등 실천사례를 소개하는 '작은 실천 #히포시 액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히포시 액션 참여는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www.heforshekr.com) 사무국(02-2036-9214, heforshe@womennews.co.kr)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2018/10/22

  • [히포시 액션] “남성 변호사 먼저 성 인권·평등 증진에 힘써야”

    ‘작은 실천’ 히포시 액션 서울대 인권센터 전문위원 출신 박찬성 변호사 박찬성 변호사 ⓒ박찬성 제공 “성 인권과 성 평등 증진을 위한 노력에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참여가 적은 것이 여전한 현실입니다. 변호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면에서 히포시가 갖는 가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박찬성 변호사는 2014년부터 서울대 인권센터에서 활동했다. 대학원 시절만 해도 변호사로 성희롱·성폭력 등 성 인권과 관련된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진로에 대한 전환점이 됐다. 학교 내외의 숱한 인권, 특히 성관련 문제를 접하면서 전문가로 성장했다.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사건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현재 여성가족부 양성평등교육진흥원 고충상담원 전문교육에 출강해 <성희롱·성폭력 관련 법과 사례> 교과목 강의를 하고 있다.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해결 관련 자문요청이 오면 응하고 있다.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 통일연구원 등에서 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 외부전문가 심의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포항공과대에서는 사건 해결을 위한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특정 사건 조사나 심의에 관여해 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간다. 올 4월 전라북도 관내 초·중·고 교장 전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이라는 주제로 10차례 강의를 했을 때는 왕복으로 4000km를 운전했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 6월 인권센터를 떠났다. 이후 자신의 고향인 강원도 춘천에서 변호사인 아버지와 법률사무소를 꾸렸다. 병영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 변호사는 사실 사건을 접할 때마다 여전히 두려운 마음이 있다고 한다. 그는 “저도 생물학적으로는 엄연히 남성이고 아무리 많은 사건을 보아 왔다 하더라도 저 역시 기본적으로 살아오면서 경험해 왔던 것은 남성의 관점입니다. 제가 여성 피해자의 입장과 관점을 충분히 다 헤아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경험이 쌓일수록 스스로를 더 경계하는 이유다. 그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의 문제는 여성에게 현저하게 큰 비율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지만 반드시 여성 피해의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가 사건에 대한 남성 법률가의 관점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제 경우가 특이 사례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남성 변호사들이 성 인권과 성 평등 증진에 힘을 보태줄 수 있게 되기를 함께 희망 합니다.”

    2018/10/16

  • 조직을 키우는 ‘히포시 리더십’ 사례로 배운다

    히 포시코리아운동본부 ‘2018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 10월 25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 강연   ▲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실행위원회가 지난 30일 회의서 리더십세미나 관련해 논의하는 모습   ©여성신문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브람스홀에서 ‘2018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를 개최한다.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는 남녀가 화합하여 더 풍요롭고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고자 하는 리더들을 위해 마련됐다. 기업 및 관광소의 남녀 관리자, 임원, CEO가 대상이다. 이번 세미나는 히포시(HeForShe)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여성 후배의 성장을 지원해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실천 방안을 도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히포시 개요 및 필요성 △일할 때 남녀차이와 여성 인력의 이해 △여성인력의 성장 지원 방안 △히포시 인증 및 수료식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특별 강연에서 회사 내 실제 여성인력을 통한 성과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히포시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히포시 리더십 세미나는 접수는 10월 19일까지며 선착순 5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홈페이지(https://c11.kr/3ul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히포시는 2014년 유엔 여성(UN Women)이 시작한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이다. 전 세계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 해소에 남성이 지지자로 나설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5년부터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가 문재인 대통령 등 오피니언 리더 1000여명의 히포시 캠페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한국형 가이드인 히포시 스피릿을 발표했고, 10대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히포시 틴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지난해에는 국회를 중심으로 히포시코리아포럼을 발족했다.

    2018/10/03

  • 저출산 해법은 ‘남녀동수제’...최인호 의원 “남성 정치 바꾸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갑)이 13일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남녀동수제 등 여성의 정치 참여를 통해 남성 중심 제도와 개혁을 혁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저 출산 극복한 프랑스, 남녀동수제 도입 “남성 편중된 제반 제도와 환경 바꿔야”   [여성신문]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남성 중심 정치구조를 혁파하기 위해 남녀동수제 같은 정치개혁을 법률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비록 저출산해결을 위한 하나의 해법으로 제시했지만, 남성 중심 사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 만 하다.    지난 13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상대로 이같은 의제를 제시한 국회의원은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갑)이다.    최 의원은 “지금은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에서 최고로 낮다. 이미 0%대로 진입했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이 성 격차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45개국 중에서 115위에 머물러 있다고 한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저출산이 극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저출산 위기를 극복한 프랑스가 남녀동수제를 채택한 사례를 소개했다. “1980년~90년대에서 세계에서 가장 저출산 국가는 프랑스였다”면서 “그런데 프랑스는 2000년도에 남녀동수제를 헌법에 명시해서 여성의 정치적 진출을 과감하게 확대했다. 지금 프랑스는 저출산 국가의 오명을 벗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된다. 남성 중심의 정치 구조를 혁파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프랑스나 독일, 대만, 멕시코 이런 나라들이 채택하고 있는 남녀 동수제와 같은 과감한 정치개혁을 법률에 반영해서 남성에 편중된 여러 가지 제반 제도와 환경들을 바꾸는 것이 첩경이고 이것이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면서 총리의 견해를 물었다.    그러나 답변에 나선 이낙연 총리는 남녀동수제 등 여성의 정치 참여에 관한 답변은 내놓지 않았다. 파격적인 출산장려정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면서, 여성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보장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그동안 출산율 재고를 위해 역대 정부가 수많은 정책을 내놨지만 한계가 있었다”면서 출산율이 비교적 높은 곳은 전라남도 해남군과 세종시뿐이라고 소개했다. 해남군은 상상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다 쓴 경우, 세종시는 여성 또는 그 배우자의 직장이 안정돼 있고 출산휴가 등을 비교적 자유롭게 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해야 될 것은 파격적인 출산 장려정책 그리고 아이 낳는 것뿐만 아니라 키우고 보육과 교육에 이르기까지 그런 정책은 이미 진행이 되고 있지만 역시 본질적인 것은 성평등과 여성의 안정적 사회 참여가 보장 등이 보충되지 않고는 이 문제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 없어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개혁 방안으로 남녀동수제가 필요함을 인식하게 된 것”이라면서 “법안 발의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포시는 2014년 유엔 여성(UN Women)이 시작한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이다. 전 세계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 해소에 남성이 지지자로 나설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5년부터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가 문재인 대통령 등 오피니언 리더 1000여명의 히포시 캠페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한국형 가이드인 히포시 스피릿을 발표했고, 10대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히포시 틴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지난해에는 국회를 중심으로 히포시코리아포럼을 발족했다.

    2018/09/17

  • ‘성평등은 실천이다’...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실행위원회 열려

    ▲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실행위원회 회의가 지난 8월 30일 여성신문사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정실 사진기자   유 엔 여성(UN Women)의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를 2015년부터 국내에 알리고 있는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실행위원을 위촉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운동본부는 지난 8월 30일 여성신문사 대회의실에서 실행위원 위촉 겸 1차 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병수(루시드프로모 대표), 김원호(모월 대표), 김한수(슈나이더 일렉트리코리아 본부장), 박찬희(세무회계법인 여솔 세무사), 서상훈(연세대 교수), 서현석(김운용스포츠위원회 사무국장), 이정미(한국의학연구소 담당 변호사), 이종현(SEN 상임이사), 장병인(하우스컨설팅 대표), 조은정(여성신문 부사장), 신준철(여성신문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운동본부는 △히포시코리아 세미나 △올해의 히포시 챔피언 추천 및 시상식 △‘작은 실천’ 히포시 액션 릴레이 추천 △히포시 최고경영자 과장(2019년 실행 예정) 등의 사업계획 공유와 향후 로드맵 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히포시코리아 세미나는 10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실행위원회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히포시 액션’에 참여하는 남성들 중심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오프닝 △People(사람에 대한 이해) △Self(나에 대한 이해) △Performance(성과) △Change △수료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히포시 액션은 성평등 운동 확산을 위한 2단계라고 할 수 있다. 기존 히포시 인증이 성평등 운동을 지지하는 과정이었다면, 히포시 액션은 남성들이 실생활에서 성평등을 실천한 작은 사례를 소개하고 확산하는 직접적 참여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여성신문에서 ‘히포시 액션’이란 코너로 릴레이 연재되고 있다. 운동본부는 사례를 묶어 ‘히포시 액션 사례집’을 발간 할 예정이다. 김한수 본부장은 “기업이나 조직에서 여성인력을 더 많이 활용했을 때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세미나에서 이런 사례가 많이 소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대표는 “성평등 실천을 위해 ‘나는 이런 것을 지키겠다’는 가이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상임이사는 “히포시 운동을 왜 하는지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서상훈 교수는 “기회의 평등에 중점을 두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히포시(HeForShe)는 불평등은 인권의 문제이며 전 세계 여성이 겪고 있는 불평등 해소에 10억명의 남성이 지지자로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이다. 여성신문은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를 설립, 2015년부터 문재인 대통령 등 오피니언 리더 1천여명의 히포시 캠페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한국형 가이드인 히포시 스피릿을 발표했고, 10대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히포시 틴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지난해에는 국회를 중심으로 히포시코리아포럼을 발족해, 정부 차원의 성평등 캠페인 지지를 끌어내고 있다.

    2018/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