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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남자들이여, 페미니스트가 되라 [히포시토크-끝]

      남성 페미니스트 4인이 모였습니다. 히포시, 페미니즘, 한국남자 등을 주제로 삼고 네명의 남자가 수다를 떱니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습니다. 5번째 수다.   출연 : - 서한영교 작가 : '두 번째 페미니스트' 저자 - 이한 '남성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활동가 - 최주헌 서울대학교 여성주의학회 '달' 회원 - 박정훈 오마이뉴스 기자 : '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저자   히포시(HeForShe)캠페인은 성차별적인 현실을 바꾸기 위해 남성들의 지지와 동참을 촉구하는 운동이다. 2014년 유엔여성이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국내에서는 여성신문이 2015년 히포시 코리아운동본부를 만들어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 히포시코리아운동본부 : http://www.heforshekr.com * 히포시코리아 소개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Bax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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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포시 액션] "성희롱·성폭행 여성 만의 문제 아닙니다"

      “여성 이슈에 관한 연구 대부분이 제도와 법률이 연결돼 있습니다. 수사 재판 실무도 관련이 있어요. 법 전문가가 ‘젠더 관점’을 가지고 연구하고 개선방안을 고민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연히 한국성폭력상담소 시민감시단 포스터를 본 것이 계기였다. 법정에서 성폭력피해자들의 재판을 방청하면서 피해자들에게 모욕적이거나 부적절한 발언이 나오는 지 모니터링하는 하는 일이었다. 모니터링했던 한 사건의 가해자 변호인은 성폭력 피해자를 향해 “법정에서는 당당하게 증언을 잘 하는데, 당당한 여성이 어떻게 성폭력을 당할 수 있냐”고 했다. 피해자들이 겪는 2차 피해가 무엇인지 알게 됐다. 2003년 스물 다섯 살 법대 대학원생이었던 이경환(41·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가 법전문가가 젠더 관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유다. “사법고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때였어요. 실무 전 실제 사건의 깊숙한 면들을 경험했죠. 법적으로는 유죄가 선고됐지만 처리 과정에서 피해자가 느끼는 2차 피해가 얼마나 현실적이고 심각한 문제인지 알게 됐어요. 사건을 맡은 판사, 검사, 변호사들의 시각이나 태도에 따라 사건 관련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도 말이에요.” 변호사가 된 지 10년. 이 변호사는 꾸준히 성폭력 법안에 대한 의견을 내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2년에는 대법원의 의뢰로 ‘성폭력피해자증인보호방안’을 연구해 여성·아동·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대기실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증인과 가해자가 마주치지 않게 해 피해자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했다.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회 미투대응팀 팀장으로 활동하는 이 변호사는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경찰청 성평등위원회 위원으로 정부 각 부처 제도 개선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통해선 성폭력, 성희롱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공공기관에서 성인지 교육,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한다. 이 변호사는 로펌에서 금융소송, 건설소송, 부동산금융 등을 맡고 있다. 로펌에 소속돼 있다보니 개별 사건을 맡긴 어렵다. 그는 “대부분의 성폭력 사건은 아는 사이에서 벌어질 확률이 높다. 그러다보니 피해자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가 신고를 못한거다. 그런데 폭로를 해서라도 사건을 해결해야겠다는 게 미투이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여전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많다. 물론 피해자와 가해자가 합의를 했는지 등 타당한 의심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보호해야 하는 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성희롱·성폭력 사건 피해 처벌과 관련해서 대중적인 관심은 늘었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피해자 쪽에 서는 남성 변호사는 많지 않다고 했다. “이 문제를 여성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또 성희롱·성폭력 사건에서 (남성) 변호사들 대부분 가해자 변호를 맡아요. 변호사 업계 시각으로 보면 가해자 변호가 피고인이니까 돈을 잘 벌 수 있는 좋은 시장이기도 하거든요.” 민변 여성인권위원회에서 이 변호사는 2호 남자 변호사다. 함께 활동하려고 손 내민 남성 변호사들은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활동하지 못했다. “저처럼 활동하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활동할 수 있게 했어야 했는데 제가 그런 역할을 못한 게 아닌가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그가 팀장으로 있는 미투대응팀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성매매, 여성폭력방지팀을 합친 조직이다. 현재 ‘비동의 간음죄’ 도입에 집중하고 있다. 강간죄 구성 요건이 ‘폭행과 협박’에서 ‘동의 여부’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새로운 처벌 영역을 확보한다는 의미보다 성폭력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을 변화시키는 문제라고 봅니다. 미투 운동의 가장 큰 성과물이 됐어야 했는데 국회 다음 회기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겁니다.”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2020/01/16

  • [히포시 액션]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성평등은 노동운동의 중요한 가치입니다”

      “한국노총은 노동운동 방향에 성평등을 중요한 운동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21일 한국노총 26대 위원장 임기를 마치는 김주영(58) 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노동조합은 여성 조직화와 더불어 현재 남성 중심적이고 보수적인 노조운동 관행에서 벗어나 성평등한 조직문화로 바꾸어가기 위한 활동에 힘써야 한다”며 재임 중 성평등 운동인 ‘히포시(HeForShe)’ 활동을 펼친데 큰 의미를 두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여성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히포시 리더’에 선정됐다. 현재 한국 노총 조합원 여성조합원은 20만 명으로, 전체의 17%에 해당한다. 김 위원장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나날이 확대되는 현실에서, 여성노동문제와 성평등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조직경쟁력에서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조 내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서는 단위노조까지 여성할당제가 정착되어 그 실효성이 담보되어야 한다”며 “가능성 있는 많은 여성 노조활동가들이 있지만 노조 내 여성의 참여가 왜 중요한지 인식하지 못한다면 여성 활동가들이 눈에 띄지 않을 것이다. 여성을 인정하고 노조 내 여성을 포용하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노총 여성조합원이 20만 명에 이르지만, 현재 노동조합의 의사결정기구기인 정기대의원대회나 중앙위원회에 참가하는 여성대의원 비율은 14%로, 여성조합원 비율 17%보다 낮다. 한국노총은 2006년부터 대의원 및 중앙위원 비율 30% 이상으로 여성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본부, 회원조합에서의 여성 대표성은 5~10%대에 머물고 있다. 단위 노조 여성대표자는 3.3%로 더 낮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성평등한 조직문화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며 “특히 노동조합에서 여성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급 조직의 여성위원회 설치를 늘려가고 여성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성위원회 구성은 각급 조직에서 추천된 여성 리더들”이라며 “여성 리더 간 네트워크와 소통을 강화하고 노동조합, 지역, 사회에서의 이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86년 한국전력에 입사한 뒤 2년 차 때부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직장 내에 각종 불합리한 부분들이 개선됐으면 하는 생각에서였다. 1996년 전력노조 서부지부장이 된 그는 2002년 전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에 당선돼 2014년까지 4번 연속 전력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전력노조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국전력 자회사와 출자회사의 민영화 반대 투쟁을 주도했다. 비정규직 노동자 1300명의 정규직 전환, 콜센터 노조 설립 등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동을 하면서 그는 노동 현장에서 여성 노동자의 비정규직 노동, 성별 임금 격차라는 성차별적 노동 현실에 눈을 떴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남녀 동일 임금 실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010년 한국노총 여성노동자대회에서 남녀 고용 평등을 위해 애쓴 활동가에게 주어지는 평등상을 수상했다. 이후 2012년 공공노련 초대 위원장을 맡아 3번의 임기를 역임한 그는 2017년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한국노총에 성평등 인식을 심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해야할까 많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유엔여성이 제창한 히포시가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위원장으로서 그는 성희롱·성폭력 없는 평등 일터 만들기 공동 캠페인에 전 조직이 동참하도록 촉구했다. 2018년 한국노총 간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히포시 세미나를 열었고 지난해에는 ‘권역별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을 세종시와 울산시, 청도군, 수원시에서 4차례 운영했다. 지역의 단위노조 대표자들과 남녀 조합원 및 간부를 대상을 한 성평등 교육으로, 강의마다 100명 넘게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남성 조합원들과 간부들이 참여하면서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며 “그 동안 노동 운동 내 성평등 운동은 여성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젠 남성들도 같이 나서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노총은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25일~12월1일)에 ‘차별과 폭력 없는 일터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해 여성인권과 노동권을 강화하는데 노조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 3월 8일 ‘여성의 날’에는 여성노동자대회를 통해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총회에서 ‘폭력과 괴롭힘 근절 협약’이 제정되는데 관심을 크게 하기 위해 힘썼다. 내년에는 정부가 조속히 이 협약을 비준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한국노총 홈페이지에 ‘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오는 21일 열리는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장이 아닌, 한 사람의 한국노총 조합원으로서 우리 조직을 적극 응원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약력 △1961년 경북 상주 출생 △원광대 전기공학 학사, 건국대 산업대학원 석사,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경영학 박사 △1986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2002년 4월~2014년 3월 한국전력노조 위원장 역임(4선)△2003년 3월~2017년 1월 한국노총 부위원장 △2017년 2월~ 한국노총 제26대 위원장 출처 : 여성신문(http://www.womennews.co.kr)

    2020/01/03

  • [히포시 액션] “여성 인재 끌어 올린 이유요? 사회가 기울면 안 되잖아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여성들의 사회진출, 경제활동의 경력 관리를 잘해주지 않으면 사회 한축이 기울어집니다. 제가 여성 인재를 많이 등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유입니다.”   이우영(59)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2014년 10월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취임 후 3년간의 임기 기간 동안 여성 관리자를 육성하고 여성 인재를 많이 발탁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력 있는 여성들에게는 당연히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자리 확충과 직업 훈련 등에 관해서는 전문가인 그는 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 인력에 대한 일자리, 직업 훈련 등 연구 용역을 할 때는 자문을 해주고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으면서 여성들의 일자리에 주목해왔다.   한국폴리텍대는 직업 전문대학으로 공학 쪽으로 특화돼 있다. 전공이 무려 200개가 넘는다. 기계, 용접, 자동차, 섬유, 항공, 바이오까지 다양하다. 전국의 캠퍼스는 36곳. 이 교수가 이사장으로 취임했을 무렵에는 여성 관리자 비율은 4.7%에 그쳤다.   그는 직급 승진에 특별 할당제를 도입해 여성 인재가 성장할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하고 2016년 3월부터는 약 4개월 간 여성인재육성 테스크포스팀(TFT) 운영하면서 여성관리자 육성 방안을 마련했다.   “제가 이사장을 맡았을 때, 일반직 1급이 한명도 없었어요. 한 명을 1급으로 승진시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여성이라고 무조건 되는 건 아니었어요. 억지로 끌어올리진 않았습니다. 눈여겨보기도 하고 주변 평도 들었죠. 남자들도 1급이 되려면 경쟁이 치열하잖아요. 제가 회의에서 전국 36개 캠퍼스 중에서 여성 학장이 3~4명은 나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의 임기 3년 간 한국폴리텍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2014년 15명이었던 여성관리자(교원 중 팀장 이상 보직자와 사무직원 중 일반직 3급 이상 중간관리자를 포함)는 해마다 늘어 2017년 22명이 됐다. 학교법인 설립 후 최초로 2015년 내부 출신이 여성 지역대학장(제주캠퍼스) 및 운영국장으로 임명됐다. 학장은 일반직 1급이다.     2015년 정규직 교원 채용 때는 보건의료, 바이오, HRD(인적자원개발), 섬유패션 분야에서 6명을 여성으로 선발했다. 시간선택제 교직원 6명 전원을 여성으로 신규 채용했다. 이중 절반이 경력단절여성이었다. 청년인턴은 2015년 47명(54%)에서 2016년 43명(54%), 2017년 43명(63%)으로 늘어났다. 2015년 비기간산업직종(패션디자인, 주얼리디자인, 의료정보, 멀티미디어, 시각디자인 등)에서 여성 초빙·산학겸임교원·시간강사 233명을 임용했다.   “학장들과 회의할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장 승진을 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TFT를 만들었으니 교육하면서 단계별로 올려가겠다고요. 제 후임자가 오면 더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말이죠. 토양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설득과 이해를 구했습니다.”   이 교수는 여성인재육성 교육사업 협력 추진과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해 2016년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여성인재육성 TFT 팀원 8명이 여성인재아카데미 ‘여성 중간관리자 역량강화 교육’을 듣게 했다.   여성 친화 캠퍼스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강서캠퍼스를 여성친화 캠퍼스로 개편해 여성 특화 분야 훈련과정을 개설했다. 전국 폴리텍대 캠퍼스에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취업지원 서비스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핵심인재들을 꼭 여성으로 하자는 건 아니에요. 차별 없이 능력이 인정되면 기회를 나눠주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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