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시 뉴스

여성신문과 유엔여성이 함께하는 히포시 캠페인

경상남도 ‘히포시’ 선언 동참 “실질적 성평등 정책 강화”

2017/12/26 오전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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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경상남도 히포시 선언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상남도

경상남도가 히포시(HeForShe) 선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유엔 여성(UN Women)이 지난 2014년부터 전개해 온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인 ‘히포시 선언식’이 지난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경남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선언식에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최진덕 도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여성단체, 도민 등 18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식전 행사로 임산부 체험을 하고 히포시 인증샷을 촬영했다. 히포시 서명과 성평등을 상징하는 ‘경남 성평등 평형대’에 사인보드를 부착하는 퍼포먼스, 김정인 다양성관리연구소장의 ‘히포시와 성평등’ 강연도 이어졌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날 “성별을 떠나 공정한 원칙에 따라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히포시 선언에 동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이 경남 성평등 정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성평등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히포시 캠페인은 남성의 진정한 변화를 통한 실질적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남성들이 지지자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격려하는 운동이다.

지난 2015년 유엔여성 친선대사인 여배우 엠마왓슨의 UN 양성평등 연설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설립된 히포시 코리아 운동본부 주도로 국회, 지자체, 기업인, 학계 등 참여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경상남도는 도민들 또한 히포시 서명 인증샷을 #HeForShe 태그 후 본인의 SNS에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히포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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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bazzi@womennews.co.kr)